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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원 앤 온리 My One And Only 외

작성일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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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01

마이원 앤 온리 My One And Only

감독 리처드 론크레인 출연 르네 젤위거, 케빈 베이컨, 로건 레먼

장르 코미디, 드라마 시간 108분 개봉 상영중

대책 없이 긍정적인 철부지 엄마와 두 아들의 경쾌하고 발랄한 로드무비다. 남편의 바람기에 질려 집을 뛰쳐나온 앤(르네 젤위거)이 새 남편감을 찾는다는 설정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남편감 구하기 여행은 형편없고, 어처구니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그 위에 상황을 관망하는 둘째 아들의 시니컬한 내레이션이 입혀지니 웃음이 비죽비죽 끊임없이 터져 나온다. 그러나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빙그레 미소 짓게 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갈등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여행의 끝에서 세 가족은 ‘가족의 소중함’을 얻는다. 더불어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인생경험까지도. 방황을 끝내고 각자의 길 위에 선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기분 좋은 윙크를 날린다. ‘아줌마’ 르네 젤위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진현주 학생리포터 papillonj@naver.com

 

 

02

미안해, 고마워

감독 송일곤, 오점균, 박흥식, 임순례 출연 김지호, 문정희, 김영민

장르 옴니버스 시간 114분 개봉 5월 26일

 

전혀 다른 의미의 형용사 ‘미안해’와 ‘고마워’는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잦다. 이 영화가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하고 싶은 대상은 인간과 오랜 세월 동반자로 살아온 반려 동물이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남기고 간 개 덕분에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이 네 개의 이야기가 가진 공통점이다. 노숙자가 쭈쭈라는 이름의 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쭈쭈’, 아버지와 딸이 거리의 고양이를 매개로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고양이 키스’도 눈에 띄지만 반려 동물에 대한 기억을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각에서 바라본 ‘내 동생’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난다. ‘미안해, 고마워’는 반려 동물을 통해 ‘미안해’와 ‘고마워’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 깨달음이 귀하고 값지다.

강순철 학생리포터 kangsc21@naver.com

 

 

03

코파카바나 Copacabana

감독 마르끄 피투시 출연 이자벨 위페르, 오레 아티카

장르 드라마 시간 107분 개봉 5월 26일

 

세계 7대 미스터리에 하나가 추가되어야 한다면 엄마와 딸의 관계야말로 유력한 후보다.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인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애’와 ‘증’ 사이를 끊임없이 왕복하는 이 관계는 논리로는 결코 포섭할 수 없는 영역이다. ‘코파카바나’의 주인공은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딸이다. 영화 제목인 ‘코파카바나’는 브라질의 유명한 휴양지로, 엄마가 오매불망 꿈에 그리는 곳이다. 영화는 줄곧 평행선을 그려온 모녀의 화해와 접점을 모색하는 동시에, 탯줄을 끊어내는 순간 각자의 길을 가야 하는 어미와 자식 사이의 불가피한 운명을 담아낸다. 두 모녀가 마침내 다다른 서로 다른 길 위의 풍경이 절절하다. ‘코파카바나’는 스크린 바깥으로 진심 어린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별다른 과장 없이도 이토록 깊고 다양한 울림을 전할 수 있는 건 그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을 담고 있는 이자벨 위페르의 얼굴 덕분이다. 

강순철 학생리포터 kangsc21@naver.com

 

 

04

헤드

감독 조운 출연 박예진, 백윤식, 류덕환, 오달수, 데니안

장르 추격 액션 시간 96분 개봉 5월 26일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가 돌연 자살하고, 그의 머리만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이 괴이한 사건을 시작으로 영화의 주인공은 사람의 머리와 특종이라는 두 가지 ‘헤드’에 목숨 걸며 스릴러와 추격전, 코미디를 오간다. 그러나 세 가지 장르의 결합은 배꼽을 잡을 만큼 웃기지도 않고, 완벽히 진지하지도 않으며 소름 끼치게 스릴 넘치지도 않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뒤엉켜 벌이는 액션은 되는대로 들이받는 이른바 ‘막 액션’이다. 그 몸부림에 웃다가도, 순간 간담이 서늘할 만큼 살기가 느껴져 종내엔 어색한 표정을 짓게 된다. 어정쩡한 코믹함과 ‘올드보이’의 캐릭터를 옮겨 놓은 것 마냥 냉혹하고 비장한 인물은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다. 그 때문에 보는 내내 입꼬리를 어떻게 올리고 내려야 할지 황망하다. ‘헤드’는 영화 속 주요 장소인 깨끗하고 위생적이지만 시신을 절단해 택배로 매매하는 시체 작업실만큼이나 기묘한 느낌을 풍기는 영화다.

진현주 학생리포터 papillonj@naver.com

 

 

 

exhibition 

05

전시에 新바람 인다

장소와 형식의 편견을 타파한 세 가지 전시

 

하나, ‘Resonance-반향’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된 백색의 작품은 한국의 모노크롬(Monochrome) 회화의 명맥을 잇는 작가 전원근의 것이다.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은 듯하나, 색을 칠하고 또다시 닦아내는 치열한 작업 끝에야 담아낼 수 있는 순수의 백색이다. 캔버스 옆을 흐르는 흔적을 추적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전시는 6월 4일까지 갤러리 엘비스에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allerylvs.org를 참고.

 

둘, ‘아무것도 없는 전시: 제 1화’는 2011년 첫 번째 신예작가로 선정된 이봄순의 개인전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을 지향하고자 황학동 벼룩시장에 있는 갤러리에서 열린다. 6월 12일(일)까지 솔로몬 아티스트 레지던시 1층에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blog.naver.com/cake_gallery를 참고.

 

셋, ‘핸드메이드 디자인마켓 수작걸다(手作傑多)’는 작가의 손맛에 주목한 전시다. 네 가지 주제를 2주 간격으로 진행하며, 조명, 액세서리에서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판매한다. 스텝과 가위바위보를 통해 공짜로 엽서까지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놓치지 말 것. 6월 26일(일)까지 더갤러리에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allerythe.com을 참고.

이은혜 학생리포터 brainchildee@naver.com

 

 

concert
06

MAROON 5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4

2011년 5월 25일(수) 오후 8시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5만 5000원~12만 1000원 | 02-501-7888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4번째 주자로 마룬 5가 한국을 찾는다. 2008년 3월, 첫 내한 공연을 치른 그들의 이번 내한은 의미가 좀 남다르다. 지난 공연에서 1만여 관객이 그들의 노래를 일명 ‘떼창’ 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에 매료되었다는 게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기 때문이다. 게다가, 슈퍼콘서트로는 최초로 지방공연까지 기획하고 있어 26일 부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식 ‘떼창’의 매력에 마룬 5가 다음 공연마저 기약하게 만들자.

이은혜 학생리포터 brainchildee@naver.com

 

 

festival
07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

현재~2011년 5월 29일(일) | 아르코예술극장 외 | 1만원~3만원 | 02-765-5352 | 홈페이지 www.modafe.org

 

현대무용은 창조성과 자유분방함을 입고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리는 몸의 예술이다. 30회를 맞은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Beauty Beyond Body…’라는 주제 아래 일상의 보편성부터 사회적 이슈까지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정치적 갈등을 누드로 표현하고, 발레와 한국무용을 결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 역시 거침없다. 야외공연, 워크숍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몸짓이 전하는 생생한 에너지를 흡수하자.

진현주 학생리포터 papillonj@naver.com

 

 

exhibition
08

권오상 개인전 Sculpture

현재~2011년 6월 2일(목) | 두산갤러리 서울 | 무료 | 02-708-5050 | 홈페이지 www.doosangallery.com

 

커다란 평면 안에 향수, 명품시계, 공장 등 수많은 사물과 건물이 콜라주 되어 있다. 권오상의 작품을 처음 대하는 이는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파편의 모음을 ‘사진’으로 읽는다. 그러나 그 실체는 ‘사진 조각’이다. 작가는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을 얇은 철사로 일으켜 세워 ‘조각’의 지위를 하사한 뒤 카메라로 촬영한다.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딛고 ‘The Flat’의 꼬리표를 단 사물의 사진은 가벼움과 편리함이라는 현대사회의 속성을 품고 우리를 굽어본다.

진현주 학생리포터 papillonj@naver.com

 

 

project
09

하우메 플렌사의 서울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의 크라운 분수에 평범한 시카고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하우메 플렌사(Jaume Plensa)가 한국의 ‘눈’ 100여개를 찾는다. 내년 7월 완공될 ‘스테이트 타워-광화문’의 건물 외벽 장식을 맡은 것이다. 자신의 눈을 담고 싶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5월 말까지 이메일 jaumeplensakorea@gmail.com 혹은 공식 트위터 twitter.com/@jaumeplensa_kr 로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본인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면 된다. 

진현주 학생리포터 papillonj@naver.com

 

 

music
10

몽구스

Cosmic Dancer | Luova Music

 

4년 만의 몽구스의 새 앨범. 근래 가요계에서 가장 멋진 댄스음악을 선사해온 히치하이커를 프로듀서로 초대했다. 예의 히치하이커 음악이 기타가 앞서는 사운드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베이스, 키보드, 드럼으로 이루어진 몽구스의  편성에 기타를 더했다는 점이 어쩌면 당연한 변화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비트는 더욱 낭랑해졌고, 멜로디는 훨씬 가깝게 들린다. ‘별이 비가 되던 여름밤’에 춤출 수 있는 마음만 챙겨두자. ‘청춘의 밤’은 당신의 것이다.

문동명 프리랜서 ndegeocello@nate.com

 

 

11

Lady Gaga

Born This Way | Universal Music Korea

 

‘대중적’이라는 잣대만큼이나 알쏭한 게 또 있을까.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을 들으며 문득. 현재 접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댄스 팝이 바로 이런 건 아닐까, 생각한다. 출중한 조력자 레드원이 이번 앨범에도 묵직하게 자리한 가운데, 페르난도 가리베이와 디제이 와잇 셰도 등의 프로듀서들이 그녀의 소포모어 앨범을 긍정으로 끌어당긴다. 일반판과 그보다 3곡 더 많은 오리지널 곡과 함께 리믹스들이 담긴 디럭스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

문동명 프리랜서 ndegeocello@nate.com

 

 

 


본 기사는 대학내일에서 영현대에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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