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가슴의 별을 달기위한 그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 2011 K리그 챔피언십 엿보기

작성일2011.11.08

이미지 갯수image 21

작성자 : 기자단

 2011 3 7일 시작한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지난 10 30 30라운드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8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K리그 챔피언십을 앞둔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10 30일 치러 졌던 K리그 마지막 라운드 경기는 선수와 감독들 입장에서는 피 말리는 경쟁이었겠지만 팬들에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였다.

 30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팀은 먼저 중위권 팀들이었다. 부산, 울산, 전남, 경남, 제주 5팀은 지난 30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3점의 승점차로 서로 경기의 결과에 따라 K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는냐 못하느냐 결정이 되게 되었다.

 결국 부산 아이파크가 강원에게 승리하고 울산현대호랑이은 대구FC와 비기면서 부산과, 울산이 승점 45점으로 챔피언십 마지막 열차를 탔다.

 

 (C) 전북현대모터스, 수원블루윙즈

 

 

 이와 함께 이미 K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들간의 순위 경쟁도 치열하였다. 바로 승점도 같고 골득실차도 1골밖에 차이 안 나는 3, 4수원 블루윙즈 FC서울 3위 쟁탈전이다. 3위를 하면 11 23일에 치러질 준 플레이오프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준 플레이 오프 경기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거쳐가야 하는 경기로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준 플레이 오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내년 아시아 축구 클럽 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르는 것보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유리한 것은 당연한 법! 결과적으로 수원 블루윙즈는 제주유나이티드에 2:0, FC서울은 경남FC 3:0으로 이겨서 승점,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 득점에서 FC서울이 56점으로 수원블루윙즈의 51점을 앞서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 4팀 - 수원 VS 부산, 서울 VS 울산

(C) 부산아이파크, FC서울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 K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은 전북 포항 서울 수원 부산 울산 6팀으로 확정되었다. K리그 챔피언십은 11 19 3위 팀 FC서울 Vs 6위 울산현대 호랑이의 경기가 3위 팀 홈에서, 11 20 4위 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5위 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를 4위 팀 홈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그리고 내년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상위순위 팀의 홈에서 이루어지고 이 경기에서 승리자는 2위 팀 포항과 플레이 오프를 포항의 홈경기장 스틸야드에서 치르게 된다.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은 2경기로 1차전은 플레이 오프 승자 팀의 홈에서 마지막 경기는 1위 팀 전북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2011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진 점은 원정 다 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득실 차만 따진 뒤 같을 경우 연장전에 돌입했던 때랑 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K리그 챔피언십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부터 K리그 챔피언십의 매력을 찾아보자.

 

 

 

 이번 2011 K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은 전북 포항 서울 수원 부산 울산으로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에 골고루 퍼져 있다. 챔피언십에 규칙상 11 19일과 11 20일에는 각각 서울과 수원에서 그리고 준 플레이 오프는 포항, 챔피언 결정전은 전북에서 치러지게 된다. 물론 부산, 울산이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게 되면 챔피언 결정전을 부산, 울산에서 볼 수 도 있다. 일부러 짜고 만든 순위는 아니지만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곳곳에서 K리그 챔피언십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C) 네이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 리그 마지막에 다 달을수록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우승팀과 상위권의 윤곽은 서서히 드러나게 되고, 강등권의 팀도 승점 계산만 해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K리그 챔피언십에서 이러한 계산은 의미가 없다. 물론 정규리그 1,2위 팀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보도 되었고, 6강 플레이오프 일정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점하고 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축구는 많은 이변이 속출하는 스포츠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과 홈 어드벤테이지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날의 골 운에 따라, 팀의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결정이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토너먼트에서는 더욱더 이런 요소가 빛을 발하기 때문에 섣불리 경기를 예측할 수 없으며 이는 K리그 챔피언십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한다.

 

 

 

  

 30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나서 팀에 따라 3~4주간의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그 동안 쉴틈없이 8개월을 달려온 팀들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이다. 지친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고, 팀의 분위기를 정비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팀에 따라 선수들에게 휴가를 주기도 하고, 어떤 팀은 단체 합숙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일정으로 휴식기를 보낸다. 이러한 챔피언십의 일정은 재미있는 2가지 쟁점을 관중에게 제시한다. 바로 먼저 경기를 하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느냐 선수들의 휴식을 충분히 취하느냐는 점이다. 정규리그에서는 팀에 따라 매주 한, 두 경기는 가져왔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지만 경기력,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는 기는 좋았다. 하지만 휴식기에는 이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최초 토너먼트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르는 3~6위 팀은 적어도 5경기는 치르게 된다. 반면 1위 팀 전북은 2경기만에 모든 승부가 결정지어야 한다. 3~6위 팀은 여러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2007년 포항은 5위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우승을 차지 하였다. 단 플레이오프 일정이 거의 3일에 1번 꼴로 경기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위 포항과, 1위 전북은 1~2경기로 모든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휴식기 때 떨어진 경기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토너먼트를 이미 치르고 올라온 팀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경기력 유지냐, 휴식이냐 이 또한 K리그 챔피언십을 재미있게 한다. 

 

 

2011년 K리그 챔피언십에는 K리그 대표 라이벌 팀인 수원과 서울, 포항과 울산이 진출하였다. 

(C) FC서울, 포항스틸러스 

 

 이번 K리그 챔피언십에는 K리그에서 라이벌 관계의 팀들이 많이 진출하였다. 지난 10 3일에 벌어졌던 K리그 슈퍼매치의 영원한 두 맞수 수원블루윙즈 FC서울, K리그의 전통강호, 영남권의 자존심 싸움 포항스틸러스울산현대호랑이, 현대가 모기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울산현대호랑이전북현대모터스, 그리고 부산아이파크의 현대가() 매치, 그리고 라이벌 매치까지는 아니지만 올 시즌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벌이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 탄탄하고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술을 펴는 부산아이파크의 창과 방패 경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매치들이 이번 K리그 챔피언십에서 펼쳐질 수 있다.

 

 

 (C) 전북현대모터스, 수원블루포토 조현봉

 

 K리그 구단의 로고를 보면 위에 노란 별이 새겨져 있는 구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구단에 따라서 일부러 새기지 않는 구단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우승하면 별을 새긴다)이것은 그 팀의 시즌 우승 횟수를 나타낸다. 이러한 별은 정규리그 우승 만으로는 달아주지 않는다. 바로 K리그 챔피언 십에서 우승을 거둔 팀만이 그 별을 가슴에 달 수 있다. 이 별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부심이며 팀에는 명예. 이 별을 달기 위해 K리그 챔피언십에 사활을 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다음해 유니폼에 장착되는 태그 또한 다른 팀이 장착하는 패치와 다르게 금색으로 둘러져 있어 전년도 챔피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각 팀에서 조커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포항 노병준(左), 부산 양동현(右)

(C)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축구경기는 많은 점수를 내기 힘든 스포츠이다. 90분 동안 열심히 뛰어다녀도 1골조차 내지 못하는 경기가 숱하게 많다K리그 챔피언십에서는 동점 승부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90분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30분 연장까지 치른다. 이는 곧 선수들의 체력에 큰 부담을 지우고 다음 경기에 나가는 팀으로써는 많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선수가 필요하다. 이러한 선수를 특급조커라고 한다. 선발은 아니지만 후반에 교체되어 나가 지친 선수들보다 한걸음 더 뛰는 활약으로 경기 내용을 바꿔낼 수 있는 선수다. 2007년 포항이 파리아스 매직으로 우승을 이뤄낼 때  6강 플레이 오프부터 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까지 골을 터뜨리면서 포항이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이광재 선수와 같은 선수가 이번 K리그 챔피언십에서 나타날까 포항의 노병준 부산의 양동현 전북의 김동찬, 정성훈 등 각 팀의 특급조커들의 활약을 지켜보자.

 

 

(C) 수원 블루포토 이남영

 

모든 팀에 해당 되지는 않지만 전북수원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의 여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챔피언십의 관건일 것이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알사드의 비 매너 플레이로 격발된 선수들간의 싸움으

로 나온 징계로 수원의 특급용병 스테보 K리그 챔피언십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수원 공격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보를 제외하고 전술을 구성하게 되어 감독의 고민을 가중 시키고 있다. 수원의 다른 공격수 게인리히, 하태균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으나 알사드의 침대축구와 불공정한 징계로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된 케이타의 골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체력이야 남은 휴식기 동안 쉬면서 보충하면 되지만 모두가 전북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기에서 패배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C) 전북현대모터스

 

 내년부터(2012) 2013년 승강제 도입을 위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마지막 6강 플레이오프 형태의 K리그 챔피언십이라 할 수 있다. 자! 이제, 8개월간 쉴새없이 달려온 2011년 K리그의 화려한 마지막 축제를 직접 경기장에서 맛보도록 하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