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지의 화려한 변신, 한지공예 닥종이인형!!

작성일2012.01.09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기자단

사진 : 윤형석

 

질기고 견고한 한지.

 

“종이는 천년을 가고 비단은 오백년을 간다” - 紙千年 絹五百

천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종이 한지.

 

우리나라의 종이는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중국에서 제지기술이 전래되었고 이 중국의 종이 제지법을 모방하여 제작하다가 점차 우리민족만의 독창적인 제지기술로 개발해 나갔다. 그리고 탄생한 한지는 질기고 견고해 천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다하여 예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돌이어 중국인이 제일 좋은 종이라 칭하는 고려지[만지]라고 불리며 주변국가에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았다. 닥나무 껍질 외에 다양한 종류의 원료를 혼합하여 만드는 일본이나 중국의 종이들은 한 방향으로 잘 찢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한지는 닥 섬유 자체의 결이 살아있어 견고하게 제조되어 어느 방향이건 종이가 질기고 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탄생하는 한지.

▲ 삽화로 설명된 전통한지를 만드는 과정.

출처 : 원주한지테마파크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상순경에 1년생 닥나무 가지를 베어다가 잘 삶아 닥무지를 하여 껍질을 벗겨내면 백피가 된다. 이 백피를 다시 삶아 곱게 풀어낸 뒤 햇빛을 쬐어 하얗게 표백을 하고 남아있는 표피나 티꺼리 등의 잡티를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는 정성을 들인다. 이렇게 티를 잘 골라 낸 원료를 골고루 두들겨 섬유질이 물에 잘 풀어지도록 한 뒤 종이를 뜨는 지통에 넣은 후, 닥풀즙을 넣고 막대기로 잘 저어 고르게 분산시킨다. 지통에 종이를 뜨는 발을 담궈 전후좌후로 흔들어 종이를 떠내고 이렇게 떠낸 종이에 물을 빼고 남아있는 물기를 말린다. 종이가 약간 덜 마른 상태일 때, 풀칠을 하고 디딜방아나 방망이로 두들겨 종이가 치밀하고 윤기가 나도록 해주면 우리 고유의 한지가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얀 한지에 자연 소재인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에서 얻은 천연염료를 사용하면 비로소 우리의 색이 담긴 전통한지가 완성된다.

 

한지에 담긴 우리강산의 색色.

우리나라의 전통의 기본 색채는 주역의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오방색인데 이 모두를 천연 식물의 잎, 꽃, 껍질, 뿌리 등 우리강산에 있는 수천종류의 색을 한지 위에 담아냈다. 이렇게 우리강산의 색이 담긴 전통한지에는 우리민족의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멋이 녹아있는데, 이한지를 전통한지공예를 통해서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이런 한지로 꾸며진 대표적인 공간 중 하나는 바로 세계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관저다.

 

“검이불루, 화이불치” - (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 전통한지공예로 꾸며진 맨하턴 이스트가에 위치한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관저 게스트룸

출처 : 한지문화연구소

 

맨하턴 이스트가에 위치한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관저 게스트룸은 전통한지공예를 통해 전제된 품위와 우아한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지창호문의 격자문양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과 14개의 한지조명등에서 밝혀지는 은은한 조명의 색감, 침장류 및 커텐에 사용된 우리의 색이 담긴 전통한지천은 친환경 웰빙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친환경 웰빙소재인 전통한지천으로 은은한 조명과 색감을 띄는 커텐과 침장류

출처 : 한지문화연구소

 

한지의 화려한 변신(닥종이 인형).

다양한 한지공예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닥종이인형은 한지의 색감과 질감을 가장 잘 살린 공예품이다. 전통방식으로 천연염색한 한지를 재료로 만든 닥종이인형에서 다른 인형에서는 느끼기 힘든 단아함이 묻어난다.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 전통한지로 만든 우리의 옛 이야기.

사진 : 윤형석

 

닥종이인형은 단순히 사람 모양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생명을 불어 넣어 우리강산의 색으로 우리민족의 모습을 역동적이고 익살스럽게 표현하였다. 덕분에 우리는 닥종이인형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