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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이야기

작성일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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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수원 화성, 아마 다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정조대왕, 사도세자, 거중기…… 무언가 띄엄띄엄 생각나는 것 같긴 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사실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우수한 유산이고,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같이 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선 쉬운 얘기 먼저 시작해 볼까 한다. 수원 화성은 왜 지어지게 되었을까 동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아버지에 대한 효심과 왕권 강화를 위함이었다. 우선 당시 조선시대의 22대 왕이었던 정조는 당파의 싸움에 휘말려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하여 원래 능이 있었던 양주에서 풍수지리가 가장 좋다는 수원의 화산으로 능을 이전하였다. 둘째로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당파정치를 막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정치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수원으로 내려와 화성을 축조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동기로는 화성을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정조의 효심과 정치적 포부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화성. 화성이 대체 어떻길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대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 가치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방어기능이 뛰어나다

 

원래 이라는 것 자체가 방어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화성은 성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성으로, 방어적인 기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뛰어난 기능에는 나름의 비결이 있는데, 수원 화성은 다른 성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바로 치와 성벽이다.

 

 

 

치라는 것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전문 용어인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성벽에서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치이다. 치는 공격과 방어를 용이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치가 수원 화성에는 비교적 많은데, 치와 치 사이의 간격은 120m 라고 한다. 왜냐하면 당시 총의 사정거리가 60m였기 때문에 치와 치 사이의 간격을 120m로 하면 성벽 근처의 모든 곳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수원 화성의 성벽은 조금 특이한 것을 알 수 있다. 성벽의 밑부분과 윗부분의 돌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역시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만든 것이다. 돌로 만든 성에 대포가 날아들면 큰 돌무더기가 무너진다. 즉 화포에 맞은 부위보다 넓은 면적이 부서지게 된다. 그러나 벽돌로 된 성에 화포가 날아 들면 작은 조각의 벽돌만 부서진다. 그리하여 하단은 돌로 기반을 잡고, 상단은 공격과 방어를 위하여 벽돌로 건축한 것이다.

 

 

 

 

 

  둘째, 디자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수원 화성은 방어적인 면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면 역시 고려하였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수원 화성은 돌연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전에 만들어졌던 성들에 비해 디자인적인 면에서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진보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수원 화성의 네 개의 성문은 제각각 모양과 디자인이 달라 예술적으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셋째, 이 우수한 성을 2년 반이라는 단시간에 완성하였다.

 

  사실 수원화성 축조에 대한 계획을 처음 세웠을 때는 예상 축조 기간을 10년으로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2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약용 의 거중기가 큰 몫을 했고,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수원화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우리 눈 앞에 보존되어 있는(보존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화성은 사실 옛 것이 아니다. 사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성의 많은 부분이 손상 되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복원해 놓은 것이다. 그렇지만 수원화성은 복원했다 하더라고 옛날의 그것과 완전히 같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그 비밀은 <화성성역의궤>에 있다.

 

 

 

 

  <화성성역의궤>란 화성 축조가 끝난 후 1801년에 발간된 책으로, 그 책 안에는 화성 축조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다. 화성의 축조 계획, 방법, 제도 등은 물론, 화성 축조에 동원된 인력의 인적사항, 재료의 출처와 용도, 예산 및 임금계산, 축조 일지 등 화성 축조에 관한 모든 내용이 작은 것 하나 빠짐 없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참조해 손실된 화성을 옛 것 그대로 복원할 수 있었고, 덕분에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 하게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화성성역의궤>는 그 자체로도 아주 큰 의미를 가지는데, 당시 시공에 대한 모든 내용이 적혀있어 건축사에 큰 자취를 남기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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