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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하고 출출한 오늘밤엔 무슨 夜食?

작성일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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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붉은 노을에 새까만 먹물이 하늘에 번지는 어느 밤, 시계는 어느새 11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캠퍼스에 늦은 밤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두 남자, 그들의 이름은 바로 ‘자취생’이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오늘 밤에 무슨 야식을 먹을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그들의 야식과 함께 해본다.

 

 

 

<자취생은 무슨 야식을 먹을까 내 맘대로 정하는 야식순위!!>

 

 자취생에게 야식은 ‘삶의 마무리’다.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않으면 찜찜하듯, 자취생에겐 하루의 마무리 야식을 먹지 않는다면 오늘 하루가 지나갔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취생에겐 야식이 그만큼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취생은 어떤 야식을 먹을 것인가 내 맘대로 야식순위를 정해본다.

 

 

 

 자취생에게 야식의 제왕은 단연 치킨이다. 그 이유는 맛이다. 흘러내릴 것만 같은 기름진 튀김 옷을 입은 닭다리는 무수한 자취생의 사랑을 받아왔다. 맛뿐만 아니라, 함께 먹는 주위 이웃 자취생들과 더치페이(인원수만큼 1/N로 돈을 나눠서 내는 것)하기에 적당한 가격과 무엇보다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큰 장점이다.

 

 

 

 야식계의 2인자는 바로 라면이다. 새벽 2시, 어느 가게도 문이 열지 않은 시각에 라면은 공부하다 출출할 때, 게임하다 배고플 때 언제,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다. 또, 돈 천원이면 먹고 싶은 대부분의 라면이 구입 가능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언제나 배고픈 자취생에겐 꿈의 야식이다.

 

 

 

 이외에도 값은 비싸지만 오로지 맛으로는 최고를 자랑하는 족발이 3위, 불고기, 고구마, 치즈 등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콜라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피자가 4위, 찍어 먹는 맛이 있는 순대가 5위가 되었다.

 

 

 

 

<야. 즐. 남, 야식을 즐기는 남자들!!>

 

 야식은 품위 있게 먹으면 안되나요 평소에 야식을 즐기는 정준찬(26, 동아대, 경제)과 손민철(25, 동아대, 사회복지)씨는 와인을 잔에 따르며 야식을 즐길 준비를 한다. 자취 2년차 손민철씨는 이제 야식의 전문가이다. 기자단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손수 와인을 준비하였다. 야식을 들기 전, 손민철 씨는 능숙하게 와인을 잔에 부었다. 축배를 건넨 두 자취생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피자를 한 조각씩 떼어 입으로 가져갔다.

 

 

 

 자취 2년 차인 손민철씨, 평소 다양한 야식을 즐긴다. 손민철씨에겐 야식이란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망각제’라고 했다. 왜냐하면 자취하면서 가장 슬플 때가 바로 혼자서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하지만 야식을 먹으면서, 먹는 즐거움이 외로움을 잊게 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손민철씨는 평소 야식으로 통닭을 즐겨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더치페이를 하거나, 사두고 야식, 조식, 중식까지 먹는다고 하였다. 여름엔 상해서 약값이 더 들기도 한다고..

 

 

 

 

 자취를 시작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정준찬씨, 이제 야식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정준찬씨에게 야식이란 나쁜 친구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안 좋은지 알면서도, 함께 할 때에 즐거움 때문에 계속 찾게 된다고 대답하였다.

 정준찬씨는 야식으로 주로 라면을 먹는다고 하였다. 가장 손쉽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라면이 완전 식품()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야식을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내 몸이 또 망가지는 구나.. 하지만 돌이킬 수 없어..”라고 대답하였다.

 

 

 

 

 취업이라는 현실에 쫒기며,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는 자취생은 언제나 춥고, 가난하고, 배고프다. 그 중 가장 눈물짓게 만드는 것은 배고프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고프다고 야식을 먹는 것을 포기해야하는가 그럴 순 없다. 야식은 자취생에게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사람들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며 먹으면서 풀려고 하는가 그 이유는 야식에서 찾을 수 있다. 야식을 먹는 즐거움을 통해 대학생의 삶에서 받아왔던 스트레스를 야식과 함께 소화시키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야식에 대한 자취생들의 사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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