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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사람에게 황홀하고 놀라운 마법을 거는 행위, 마술.

작성일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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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관객들의 눈을 매혹시키는 달콤한 마법, 마술

 

 

밧줄 마술과 표정연기를 하고 있는 마술사( 출처 : 백영수 마술사)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마법은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시선을 흡수해 버렸다. 마술사의 손동작 하나 하나에 여러 개의 링이 묶여지고, 풀려 있는 끈이 묶이며 수많은 갈채 속에서 미스테리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해리포터가 어둠 속에 존재하는 비밀의 방을 스네이프 교수 몰래 거닐고 있는 것만 같다. 모두가 마법에 걸려 숨죽이고 서있는 그 순간, 마술사가 테이블에 손을 댔다. 그리고 테이블이 공중으로 떠다니기 시작한다. 수많은 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올 때 마술사는 인사를 하며, 유유히 무대 뒤로 사라진다. 마술사가 사라진 그 자리엔 여전히 그의 열기가 뜨겁게 남아 있다.

 

 마술, 그 달콤한 마법.

 

 마술의 사전적 의미는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치, 속임수 따위를 써서 불가사의한 일을 하여 보임. 또는 그런 술법이나 구경거리.’다. 흔히들 사람들은 마술과 마법을 혼동하기도 한다. 마술과 마법을 혼동하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마술은 또 하나의 마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때론 사람들이 마술을 보고 있으면 마치 진짜 마법에 걸린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마술은 보여주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빨아들이고, 흥미롭게 하고, 호기심을 가지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다가가면 마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경계심을 많이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술은 정말 마법인가

 

 마술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마술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그것은 클로즈 업(Close up). 스트리트 매직(street magic), 팔러 매직(parlor magic), 스테이지 매직(Stage magic)이다. 그리고 스테이지 매직엔 매니플레이션(manipulation), 제너럴(General), 일루젼(Illusion) 등이 있다.

 

눈 앞에서 클로즈 업 마술인 카드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

 

 먼저, 클로즈 업 마술은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1:1로 마주하며 보여주는 마술이다. 클로즈 업 마술에는 카드마술, 동전마술 등이 있다. 이는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친구나 연인에게 쉽게 써먹을 수 있어서 대중성이 강한 마술 종류이다. 하지만 동전과 카드 마술 등 클로즈 업 마술에도 난이도가 다 다르므로 난이도가 높은 마술은 굉장히 오랜 시간의 숙련이 필요하다.

 

관객에게 웃음으로 다가가기 위한 마술사의 변장(출처 : 백영수 마술사).

 

 둘째로 스트리트 매직이 있다. 말 그대로 길에서 보여주는 공연으로 광대분장을 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그 흥미를 한 층 더하기도 한다. 이는 아래에 설명할 팔러 매직과 비슷한 마술 등을 함으로써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하는 마술과 스테이지 마술이 주를 이룬다.

 

 셋째로 팔러 매직. 팔러 매직이란 관객들의 참여와 함께 이루지는 마술이다. 이는 마술의 신비함을 더해주기 위해 관객을 등장시킨다. 마술의 진위 여부를 눈과 손으로 확인한 관객과 객석에 있는 관객들은 그 신비로움에 한층 더 호응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지 매직이 있다. 이는 전문적인 마술사가 무대 위로 올라가서 관객들 앞에서 하는 마술로써, 마술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테이지 매직에는 매니플레이션, 제너럴, 일루젼이 있다. 링 마술, 비둘기 마술, 테이블 마술 등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매니플레이션은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마술을 뜻한다. 어찌보면 스테이지 매직의 가장 큰 부분이 매니플레이션이다. 손기술로 이루어진 고난이도의 기술이 많은 매니플레이션은 수많은 노력을 해온 전문 마술사들에 의해 이루어 진다.

 

 제너럴 매직은 스토리가 있는 일종의 연극과도 같은 마술이다. 간단한 소품들을 사용하여 마술을 하게 되는데, 스토리가 있기에 감동과 재미가 한 층 더 곁들여져 있는 마술이다.

 

 일루젼 매직은 큰 규모의 마술을 뜻한다. 유명한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David Copperfiled)가 일루젼 매직을 주로 다루는데, 그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사라지게 하는 등의 아주 큰 규모의 마술을 보여준다. 이외에 염력이나 초능력을 사용하는 멘탈 매직(Mental magic) 등의 마술도 있다.

 

 마술과 함께 하는 삶, 백영수 마술사.

 

 공연을 마치고 나온 '백영수' 마술사. 마술사인 본인에게 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저에게 마술은 생명입니다. 마술은 제 인생이거든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마술은 언제나 모임이나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빛나게 해준다고 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가장 큰 소통의 도구라고 했다. 마술을 시작한지 5년이 된 그는 마술을 연구하며 밤을 샌 날이 그렇지 않는 날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언제나 카드나 간단한 마술도구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연구도 한다고 했다.

 

공연중에 다양한 마술을 선보이는 백영수 마술사( 출처 : 백영수 마술사).

 

 그에게 마술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들을 때는 꽤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마술을 배웠다고 했다. 그 여자가 흥미로워하고, 호기심을 느끼며 자신에게 다가와 주는 것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여자 덕분에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마술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어떤 방향에든 사랑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힘을 가짐이 분명하다. 한 마술사의 생명처럼.

 

"그들의 눈에서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져요."

 

관객의 참여를 유도시키는 백영수 마술사.

 

 ‘마술사가 공연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자신이 느꼈던 것들은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전 마술 공연할 땐,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볼 수 있어요. 그들의 눈에서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져요." 그리고 꼭 돈을 벌기 위한 행사가 아닌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공연을 할 때, 마술사인 본인은 관객의 희망과 기쁨이 되기도 하고 때론, 감동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런 아름다운 모습들이 너무 좋아 마술 봉사활동도 시간 날 때마다 한다고 했다.

 

다양한 마술을 선보이는 백영수 마술사.

 

 마술사에게 마술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는다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이 많다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마술을 연습하며 철로 된 마술도구에 손이 베이기도 하고, 새로운 마술을 고안해 내야할 때마다 겪어야 하는 창작의 고통, 그리고 마술도구는 수제로 만드는 것이 많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아픔은 부모님의 반대였다고 한다. 부모님의 사랑만큼 그 반대는 너무나 큰 산이었다고 하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열정적인 모습에 부모님도 허락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마술을 향한 열정은 절대 식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본인에게 마술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심장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의 대답은 나에게 '과연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져주었다.

눈앞에서 마치 하나의 마법이 일어나는 듯하다. 거짓말 같이 테이블이 공중을 날아오르며, 묶여있던 줄들이 하나, 둘씩 풀려나간다. 관객들의 눈은 점점 더 이 아름다운 마법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런 공연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한없이 어린 아이들의 눈망울, 이 마법을 통해서 다시 촉촉이 적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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