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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플때,한국에선 죽먹지? 노르웨이는 포리지 먹는다!

작성일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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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현재 노르웨이는 영하 12도의 기온에, 살을 베어 버릴 것 같은 칼 바람이 부는 한 겨울에 접어들었다.




이제 교환학생으로서 노르웨이로 온지 어언 5개월 째가 되는 곽모양(건국대, 23) 어제 밤, 급하게 먹은 저녁 탓인지 배탈이 났다. 얼음장 같은 추운 날씨 플러스 안 그래도 외롭고 고된 타지 생활에도 모자라 아프기까지 하니.

 곽모양 한국에 계신 엄마 생각에 서러워도 너~ 무 서럽다.




친구들과 룸메이트들에게 항상 선홍빛 잇몸과 광대를 드러내며 친절한 미소를 보였던 곽모양이 배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있자 그녀의 노르웨이 생활 3년 차 룸메이트 레자(이란, 35)는 곽모양을 위해 무언가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소매를 걷어 올렸다.





그래. 그녀를 위해 노르웨이 죽, 포리지(Porridge)를 만들어 주자!

 

포리지(Porridge)란

 

원래는 영국 요리로 오트밀과 쌀과 같은 곡물을 삶아 만든 죽이다. 더운 간편 식으로써 반드시 더운 우유와 설탕을 곁들여 제공 해야 하는 요리인데 보통 북유럽에서는 아침이나 특별한 날, 가족들과 만찬을 하기 전 에피타이저로 자주 먹는다.

 

한국에서는 급체하거나 배가 아파 누워 있으면 우리들 어머니들께서는 쌀에 물에 푹 끓인 죽을 만들어 주신다. 이 따끈따끈한 죽을 한 사발 먹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언제 아팠냐는 듯 배탈도 싹 사라진다. 그런데 노란 머리에 하얀 얼굴 그리고 빵만 먹을 것 같은 이 노르웨이 인들이 죽을 만들어 먹는다고

 

노르웨이 포리지(Porridge), 과연 어떻게 만들까


재료




일단 재료는 간단하다.


오트밀(기호에 따라 쌀로 대체 가능), 우유, 시나몬(계피가루), 버터, 설탕, 건포도(기호에 따라)를 준비하면 되는데 한국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이다.

 

만드는 법

 

첫째, 3컵 정도의 약 700ml 되는 우유를 냄비에 붓고 약 5분 정도 끓인다.




둘째, 가열되고 있는 우유 속으로 오트밀을 2컵 정도 붓는다.




셋째, 끓고 있는 우유의 수분이 빠지고 걸쭉해 질 때까지 저어주면서 풀 끓인다. (30분 정도 소요)



 

넷째.우리나라 죽처럼 걸쭉해 졌다면, 그릇에 놓고 버터와 계피가루, 설탕, 건포도를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노르웨이 죽, 포리지(Porridge) 완성!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설탕을 많이 첨가하고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이는 건포도를 많이 넣는다.

Tip! 전자렌지로 3분만에 포리지 만들어 먹기!

 

30분이 넘도록 끓여야 하는 포리지는 한번 만들어 먹기가 약간 부담스럽다. 

 간단하고 빠르게 포리지를 해 먹을 수도 있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바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것이다.


첫째, 컵에 쌀을 3 스푼 정도 붓는다.

둘째, 우유를 2/3 컵을 붓고 난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준다.

셋째, 기호에 맞게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면 끝~

 

 

참 쉽죠잉~~




바깥 사정은 아무 것도 모르고 쉬고 있던 곽모양. 룸메이트의 깜짝 선물에 감동 먹었다. 게다가 그녀가 맛 본 포리지는 한국에 계신 엄마 생각이 날만큼 일품이다.

곽모양은 오트밀에 우유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약간 언밸런스한 조합이라 약간을 망설여 졌지만 죽 위에 올려진 버터의 고소함과 설탕의 달달함, 거기에 시나몬 향이 더해져 아주 맛있다라는 평을 남기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평온히 잠이 들었다.

 


<사진: 손영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오래전부터 많은 노르웨이 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포리지. 요즘같이 칼바람이 부는 한 겨울. 얼어버린 몸을 녹여줄 따뜻한 죽 한 사발 먹고 싶을 때,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들로 노르웨이 죽, 포리지(Porridge) 한번 만들어 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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