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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 코리아, 변화가 필요해

작성일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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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혁동

# 탑기어를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


국내 내수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연간 120만대, 세계 13위 권의 거대한 시장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외형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내적인 발전은 더뎠다. 이를 대변하듯이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나 

자동차에 대한 관심 정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순정 제일 주의를 대변하듯이 자동차를 꾸미거나 튜닝을 하면 ‘양카(양아치 자동차)’취급을 받았던 것이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의 현실 이었다.

이로 인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표출하기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고, 자동차에 대한 대중들의 소통은 부족했다.

자동차는 그저 운송수단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자동차에 대한 정의로 내려졌다.



△사진/김혁동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자동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도로에는 자신들의 개성을 마음 것 드러내는 
자동차들이 즐비하다. 일종에 자동차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듯이 자동차 문화가 대한민국에서도 싹 트기 시작 한 것이다. 
일찍이 외국에는 탑기어를 중심으로 오토카 및 모터트렌드 등 많은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있고,
대중과 자동차로서 소통하는 일종의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대중들과의 자동차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고, 자동차에 대한 소통 매체나 커뮤니티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들의 요구는 계속적으로 증가 해 왔고,  이런 대중들의 요구에 ‘짠’하고 등장한 것이 바로 탑기어 코리아이다.
일종의 혁명적 사건이었다.  메인 MC 김진표를 중심으로, 연정훈, 류시원등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쫌 안다 하는 연예인들이 풀어가는 방송은 
전문성도 갖추고 재미까지 선사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BBC 탑기어, 탑기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2011년 시즌 1을 기반으로 첫 방송을 이어 지금은 어느 덧 시즌 4를 맞았고, 시즌 4까지 이어오면서 다양한 에피소드와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MC들의 기상천외한 도전과 함께 방송에 소개된 차량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를 만큼 높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탑기어 코리아는 대중들에게 자동차라는 영역을 더욱더 친근하게 만들었고, 대중들과 자동차로서 소통하는 새로운 영역을 대한민국에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크게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탑기어 코리아에 대해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라는 비평이 일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중심으로, 탑기어 코리아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크게 5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전체 적인 구성은 신차 소개 및 자동차간 대결 , 스타 성을 중심으로 한 스타 랩 타임, 이후 MC들의 미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작을 중심으로 들여온 방송이라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크게 수정 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점도 있겠지만, 탑기어 코리아만의 특별함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는 시즌이 바뀌어도 마찬 가지이다.
단순 영국의 탑기어와 비교를 해 독창성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매니아 층을 겨냥한 방송에서 톱스타를 캐스팅해, 반짝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송은 본래 탑기어의 기획의도가 아니다.

우리는 스타들의 자동차 이야기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



방송의 재미와 시청률을 위해 좀더 역동적이고, 더 빠른 자동차를 소개를 한다. 
이는 물론 일부 자동차를 처음 접하거나, 평소 자동차에 흥미가 없던 사람들의 이목을 이끄는 데에는 좋은 요소일 지만 몰라도 ‘과연 대한민국에 저렇게 달릴 수 있는 차량이 있다 한들 달릴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싶다.
최근 대세는 고성능 차량이 아니다.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다운사이징과 친환경 및 연비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거꾸로 가듯이 빠른 차들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랩 타임 측정은 , 일부 시청자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어긋난 시선을 가지게 할수 있다. 
일종의 속도라는 수치상의 제원으로, 다른 자동차 요소들을 무시하는 격이 되어 버렸다.
또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비해 너무 슈퍼카와 럭셔리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비싼 럭셔리카와 슈퍼카를 중심으로 방송하는 것은 탑기어 코리아 제작진에겐 단기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얻게 해주고 제작진의 능력을 보여줄진 몰라도,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시청자들에겐 외면 받기 십상이다.

일부 부유층을 위한, 상위 1%의 방송이 되는 것은 원작 탑기어에서도 바라던 바가 아니다. 
탑기어 코리아의 대부분 시청자는 슈퍼카나 럭셔리카를 쉽게 구매 할 수 없는 일반적인 대중이다. 
이는 탑기어 코리아가 대중을 위한 방송이라는 것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탑기어 코리아는 매 시즌 별 국산차에 대한 소개는 1~2회에 밖에 없다. 지금까지 소개된 국산 차량 또한 고성능을 지향하거나, 럭셔리카가 대부분이다. 보다 실질적인, 국내 상황에 맞는 차량을 중심으로 소개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통계를 봐도 국산차가 방송되었던 회차에서 시청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 커뮤니티로 유명한 '보배드림'을 중심으로 2011년 화제가 되었던, '민간기어'가 있었다. 
실제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되는 1600cc급 준중형 차들에 대한 비교 편 이었는데, 탑기어 코리아를 능가하는 
유투브 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1600cc급 엔진에 대한 파워 테스트를 하는 동영상이었는데, 이는 대중들의 실질적인 국산차 비교에 대한 목마름을 대변하는 것과 같았다.
대중들은 보다 국산차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를 원한다. 하지만 탑기어 코리아의 특성상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메이커의 후원으로 촬영하는 것이 다반사다.
메이커의 후원 때문일까 탑기어 코리아는 특히 영국 탑기어에 비해 쓴 소리가 별로 없다.
온통 차에 대한 칭찬일뿐이지, 객관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시청자들은 이런 칭찬만 하는 광고성 방송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냉철한 시각에서의 자동차에대한 평가를 원한다.



탑기어 코리아는 지금까지 기상 천외한 도전을 많이 했다. 

시즌 3 , 영국의 탑기어도 보고 놀란 자동차 롤러코스터, 자동차 고공낙하 등 자동차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에서 절대 생각하지 못한 도전을 

한 것이 바로 탑기어 코리아다. 

그러나 '슈퍼카 택시,슈퍼카 경찰차'와 같은  다른 도전들은 어떤가 의미를 찾을수가 없다.  상위 1%를 위한 방송이다.

그저 MC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형식은 그들만의 도전이고, 그들만의 방송이 되어간다는 문제점이 있다.

앞에서 보았듯이 실질적인 정보 얻기를 원한다. 보배드림의 ‘민간기어’는 저 예산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일종의 탑기어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고, 탑기어 코리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 한 것이라 할수 있다.


21세기는 소통의 시대이다. 시청자와 소통을 하는 것도 방송의 주된 목적이다.

시청자가 없으면 방송도 프로그램도 없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송이 되려면,

영국의 탑기어가 30년간 장수 할수 있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봐야 할 때라 생각한다.



△사진/김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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