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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러들은 모르는 전주 한옥을 구석구석

작성일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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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전주 한옥마을 한옥(사진 : 최요셉)

 

드디어 방학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대학생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많은 계획을 세운다. 여러 가지 계획 중 방학하면 빼먹을 수 없는 게 바로 여행이다. 그중에서 대학생들의 특권이라는 ‘내일로’라는 여행이 있다.

내일로 티켓은 만 25세 이하의 내.외국인 청소년이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이나 입석을 7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이다. 방학 동안에만 판매되는 이 상품은 전국의 수많은 대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수년간 내일로 상품이 계속 인기를 끌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출발지에 따른 내일로 코스들을 추천해놓은 자료들이 넘쳐흐르고 서점에 가면 내일로 관련 서적들이 즐비해 있다.


그런 자료들을 찾아보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곳이 바로 내일러의 필수코스인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이다.
전주가 내일러(내일로 여행객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마도 “전주한옥마을” 때문일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을사조약 이후로 일본인들이 전주 시가지 주변으로 점점 진출하며 이에 반발한 한국인들이 전주 교동 및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한 것이 유래가 되었으며 한옥이 약 540여 동 자리 잡고 있는 전국에 몇 남아있지 않은 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 가는 길>
전주역 앞에서 시내버스(12, 60, 79, 109, 119, 142, 508, 513, 536, 542~546) 탑승 후 한옥마을 역에서 하차


 

▲ 전주 한옥마을 전경(사진 : 최요셉)

 

전주가 음식으로 유명한 만큼 한옥마을 내에는 유명한 음식점, 커피전문점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카페들은 이미 인터넷 검색을 하고 온 수많은 내일러로 밀려서 여행 중 시간을 즐길 수 없다. 이러한 유명해진 곳 말고 전주사람만 아는 한옥마을의 숨겨진 명소. 지금 소개한다.

 

1만원으로 즐기는 전주 한정식 백반, 나들벌

 

▲ 나들벌 입구(사진 : 최요셉)

 

‘전주’하면 많은 사람이 ‘전주비빔밥’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큰 실수이다.

전주가 물론 비빔밥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유는 반찬이 모두 맛있다 보니 이 반찬들을 다 비벼서 먹는 비빔밥도 맛있다 해서 유명해진 것이다. 참고로 전주사람들은 절대 비빔밥을 음식점 가서 사 먹지 않는다. 비빔밥보단 전주사람들이 즐겨 찾는 백반. 백반 전문점 중 한옥마을내에 있는 '나들벌’을 소개한다.
나들벌은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한정식 백반집으로 1인분에 1만 원인 저렴한 가격에 한정식 백반을 맛볼 수 있다. 한 상 가득 반찬들과 찌개, 갈비 등으로 여행 중 배고픔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79-1 (063-282-8191)

 

 

한옥마을에 등장한 일본식 가옥, cafe 봄

 

▲ cafe 공간 봄 입구 (사진 : 최요셉)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이제 조용한 카페에 가서 다음 여행을 계획하며 휴식을 취해보자. 한옥마을 외곽에 있는 ‘cafe 공간 봄’은 일본식 가옥을 그대로 지은 곳으로 고즈넉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 충분하다. cafe인 만큼 갖가지의 커피들이 있지만 오미자차, 매실차도 일품이다. 또한 ‘cafe 공간 봄’은 매월 지역 인디밴드 및 연주자를 초청하여 공연도 한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83-3(063-284-3737)

 

전주 최초의 카페, 빈센트 반 고흐

 

▲ 빈센트 반고흐 입구(상), 내려가는 계단(하) (사진 : 최요셉)

 

‘빈센트 반 고흐’는 전주에 생긴 최초의 카페로 한옥마을 주변 고사동에 자리 잡고 있다. 공정무역을 하는 이 카페는 사이폰커피로도 유명하다. 직접 눈앞에서 내려주는 사이폰 커피는 그야말로 일품.
기형도 시인의 “짧은 여행의 기록”이라는 시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를 이렇게 표현한다.
‘좁은 골목을 지나 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아담하기보단 비좁다고 표현해야 적당한 곳. 희미한 조명, 책장에 꽂힌 책, 어울리진 않지만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장식들, lp판들’

비가 오는 날엔 어느 곳보다 습하고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는 카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만큼 그곳만의 분위기는 그런 냄새들을 이기기에 충분하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66-5(063-288-2189)


전주에도 벽화마을이 전주 자만벽화마을

 

▲ 전주 자만벽화마을과 벽화들 (사진 : 최요셉)

 

한옥마을에서 오목대 방면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길 건너편에 색색의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생긴지 1년도 안 된 신생아 벽화마을이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만큼 깨끗하며 조용하다. 화려한 꽃, 동화를 주제로 꾸며진 이 마을은 다른 벽화마을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화사하고 기분 좋은 벽화로 가득하다.
한옥이 점점 지루해지고 다리가 아파질 때쯤 벽화마을에 들러 같이 여행 중인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다 보면 어느새 다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올 해 여름에도 수많은 내일러가 전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친구들이 가 본 곳을 가기 원하는가 아니면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곳을 가기 원하는가  

이번 내일로 여행 계획에 전주방문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주의 구석구석을 찾아 남들이 가지 않는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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