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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같이 먹을까요?

작성일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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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4년의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식이 전해들고 있다. 이름 없이 남기고 간 쌀 한 포대, 사과 한 박스는 그 무게의 곱절로 따뜻하게 다가오곤 한다. 누구나 나눔을 통해 얻은 따뜻한 감정을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러한 즐거움은 엄두를 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대학생들의 경우는 어떨까. 새 학기 등록금에 생활비 걱정까지 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기부는 사치에 불과한 것일까 여기,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이 즐겁게 즐기고 있는 기부 문화가 있다. 신세대의 독특한 문화는 종종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번만은 기성세대들이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할 만하다. 내 스타일대로 즐기는 신세대들의 개성만점 기부 문화를 들여다보자.


 

이웃들이 배고프기 전에 미리미리


(사진=미리내 가게 공식 홈페이지)

 미리내 가게는 한국판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 라고 불리는 가게이다. 서스펜디드 커피는 우리말로 ‘맡겨둔 커피’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예전부터 전해지는 나눔 방식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커피숍에 커피 값을 미리 적립하여 돈이 없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기부운동이다. 미리내 가게도 이 기부운동에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5월 처음 만들어졌다. 이름 그대로 손님이 자신의 밥값 외에 이웃의 밥값을 미리 지불함으로서 이웃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가게이다.


 (사진=미리내 가게 공식 홈페이지)

 미리내 가게는 만들어 진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 150여개의 매장이 함께 나눔의 즐거움에 동참하고 있다. 아직 미리내 가게 승인을 허가받지 못한 가게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미리내 가게의 수는 점차 더 늘어갈 전망이다.

 


스마트한 대학생들의 스마트 기부 

(사진=기부톡, 빅워크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폰 인구가 3500만에 육박하며 사람들의 삶 전반을 차지하고 있다. 무분별한 기계  사용에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있지만, 이곳에 사용하면 스마트폰 중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다.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기부 어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어플시장에 걸맞게 기부 어플의 종류와 방법 또한 다양하다. ‘빅워크’는 건강과 기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기부방식도 간단하다. 어플을 다운 받은 뒤 시작을 누른 뒤 걷기만 하면 된다. 걸은 거리는 GPS로 측정되어 10m에 1원씩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기부금은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비용으로 지급되어 걸을 수 없는 아이들의 의족, 특수 휠체어, 수술비 등으로 전달된다. 평소에 잘 걷지 않는다면 통화마다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톡’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어플을 설치한 뒤 전화 통화 종료마다 하단의 기부클릭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부단체로 기업의 후원금이 전달된다. 통화를 통해 발생하는 요금 중 일부가 기부금액으로 전환되는 것이니 별도의 부담금액 없이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후회하지 말고 재능 나누자 


 (사진=정몽구재단 홈페이지)


 대학생 때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대학생 때의 자유를 실컷 즐겼다면 그 마무리로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재능 기부’에 함께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전국에는 다양한 기업 및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 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특기나 전공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현대 자동차에서는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스쿨’을 통해 대학생과 함께 교육재능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전국 농산어촌지역 초·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도움으로서 재능 개발 및 재능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밥 먹었어요 오고가며 주고받는 이 인사말은 우리들에게 꽤나 익숙하다. 이 말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이 의미 없이, 관심 없이 그저 흘려보내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밥을 먹지 못한 이웃들이 많다. 그 사람들에게 가끔 같이 먹는 밥을 제안해보는 건 어떨까. 이제는 방 안에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 오늘 밤 창의적인 기부 한 판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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