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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향수, 제대로 알고 뿌리자!

작성일 2018.07.03

무더운 계절,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철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땀 냄새인데요. 이러한 걱정을 해결해주는 것은 바로 향수가 아닐까요? 단순히 향기의 차원을 떠나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향수, 오늘은 남자 향수를 올바르게 뿌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향수의 네 가지 종류



이성에게 반하는 시간은 0.5초라고 합니다. 특히 후각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향기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향수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향수의 종류는 부향률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향률이란 향수 원액이 함유된 비율을 의미하는데요. 즉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이 더 진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 오 드 코롱



우선 지속 시간이 가장 짧은 향수를 ‘오 드 코롱’이라고 하는데요, ‘오 드 콜로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보통 샤워 코롱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모두 오 드 코롱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속시간은 약 1-2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욕실이나 거실의 방향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속시간이 짧은 대신 상쾌한 기분전환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2. 오 드 뚜왈렛



두 번째는 ‘오 드 뚜왈렛’입니다. 오 드 뚜왈렛은 가장 보편적인 향수이자 대부분의 남성이 뿌리는 향수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로 소프트한 향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낮 동안이나 기초적인 향수로 사용됩니다. 적당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선물용 향수로 제격이라 할 수 있죠.

3. 오 드 퍼퓸



다음은 ‘오 드 퍼퓸’입니다. 오 드 퍼퓸부터는 약 5시간 정도로 지속 시간이 꽤나 긴 편입니다. 또한 퍼퓸과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고 있음에도,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퍼퓸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죠. 오 드 퍼퓸 이상부터는 향이 진할 수 있기 때문에 하체에 중점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4. 퍼퓸



마지막으로는 ‘퍼퓸’이 있습니다. 퍼퓸 같은 경우에는 지속 시간이 5~7시간으로 약 반나절 정도 향이 지속됩니다. 향이 몹시 진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두세 방울 정도를 점찍듯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남자 향수 꿀팁 6가지


▲ 손목에 한두 번 뿌려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
▲ 손목에 한두 번 뿌려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

1. 향수를 뿌리는 올바른 위치


우선 향수를 뿌릴 때에는 체온이 높은 곳이나 굵은 혈관이 지나는 쪽에 분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향이 오래 지속되고 향이 퍼질 때 자연스럽게 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손목이나 귀 뒷부분을 가장 쉽게 뿌리게 되죠. 이때 중요한 것은 손목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비비는 순간 향기 입자들이 파괴돼서 본래 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비기보다는 손목을 찍는 방식으로 향을 묻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손목을 비비는 행위는 금지! 콕콕 찍어주세요
▲ 손목을 비비는 행위는 금지! 콕콕 찍어주세요

2. 향수 지속시간 연장법



향기를 은은하게 지속시키고 싶다면 외출 전 샤워를 마치고 난 뒤, 물기를 모두 제거한 후에 심장이 있는 위치에 한두 번 정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외부에서 활동하는 도중에 반팔 티셔츠나 셔츠 사이로 향기가 계속해서 올라와 은은한 향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에 뿌리게 되면 향이 변질돼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머리카락에 향수 뿌리기



보통 향수를 뿌리는 행동 중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허공에 뿌리고 달려가는 행위인데요. 그렇게 하게 되면 향이 몸에 제대로 배지 않을뿐더러 향수만 버리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정수리에 향수를 살짝 뿌려주는 것이 오랜 시간 지속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향수가 두피에 직접 닿도록 뿌리는 것은 피부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 부분에 전체적으로 가라앉힌다는 느낌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향수를 뿌리는 최적의 시간


일반적으로 향수의 향은 한 가지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데요. 뿌린 뒤 30분에서 1시간 사이의 향을 ‘탑 노트’라고 하는데 그 이후가 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본연의 향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만남이 있거나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30분 전에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장 대중적인 향수이자 지속 시간이 3시간 정도인 ‘오 드 뚜왈렛’의 경우에는 향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외부 활동 중 추가로 한 번 정도 더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추가적으로 향수를 뿌리고 싶을 때



그렇다면 추가로 뿌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향수를 추가적으로 뿌릴 경우에는 상체보다는 하체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는 주로 아래에서 위로 향하기 때문에 잔향과 힘께 은은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체에 뿌려줄 때는 허벅지 양쪽에 한 번씩 분사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렇게 하면 독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향이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간혹 옷에 뿌렸을 때 변색이 되는 향수가 있을 수 있으니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었을 때만 뿌리기를 권합니다.

6. 계절에 맞는 향수 선택하기


▲ 구매 전, 시향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 구매 전, 시향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자 그렇다면 이제 향수를 골라봐야겠죠? 계절에 맞는 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향수 입자의 휘발성이 낮아져 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향수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시트러스 혹은 아쿠아 계열 향수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가을, 겨울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향이 쉽게 날아가는 특징이 있는데요. 따라서 농도가 진한 머스크 혹은 우디 계열의 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향 찾기!



지금까지 남자 향수 올바르게 뿌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을 선택하는 것인데요. 평소 활발한 성격이 장점이라면 상큼한 향을 활용하여 더욱 장점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단점이라면 머스크나 우디 향을 활용하여 진지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겠죠. 올 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거라 합니다. 유난히 더운 날씨로 인해 땀 냄새가 걱정인 분들은 오늘부터 향수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향수를 뿌린다는 것 자체가 자기관리를 하는 남자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신경을 쓰는 남자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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