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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꼭 들려야 할 전국 이색 휴게소

작성일 2019.06.21
신나는 여름휴가 기간입니다. 즐거운 휴가길을 나서서 고속도로를 타게 되면 휴게소 하나쯤은 들르게 됩니다. 그런데 휴게소라고 다 같은 휴게소가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에 자랑 할 수 있는 예쁜 풍경이 있는 휴게소도 있고, 특이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휴게소도 있습니다. 휴게소 건물 자체가 재미있게 생긴 경우도 있죠. 꼭 들러볼만한 이색 휴게소들을 영현대가 소개합니다.

도로 위에 떠 있는 휴게소, 내린천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


▲ 내린천휴게소 전경
▲ 내린천휴게소 전경

▲ 시흥 하늘휴게소 전경
▲ 시흥 하늘휴게소 전경

고속도로 위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시흥하늘휴게소 이야기입니다.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형태 덕분에, 이용객은 걸어서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내린천휴게소 창을 통해 본 풍경
▲ 내린천휴게소 창을 통해 본 풍경

▲ 내린천 휴게소 야경, 도로 위에 휴게소가 떠있다
▲ 내린천 휴게소 야경, 도로 위에 휴게소가 떠있다

▲ 산과 어우러지는 시흥 하늘휴게소 전경
▲ 산과 어우러지는 시흥 하늘휴게소 전경

내린천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는 주변에 산을 두르고 있습니다. 두 휴게소는 그 산세를 따라가듯한 유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내린천휴게소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홍보관 역할을 하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린천휴게소는 회차가 가능한데, 나갈 때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시흥하늘휴게소 내부
▲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시흥하늘휴게소 내부

▲ 하늘휴게소 내부 포토존
▲ 하늘휴게소 내부 포토존

시흥하늘휴게소의 내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VR게임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도 있고, 창 밖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휴게소, 금강휴게소와 덕평자연휴게소


▲ 금강휴게소 전경
▲ 금강휴게소 전경

금강휴게소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앉아있는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주변 산책로는 물론, 식당이나 화장실에서까지 금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사뭇 예쁩니다. 금강휴게소 아래쪽에도 금강을 따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느긋하게 걸어보세요. 금강휴게소는 회차가 가능하니, 이곳을 목적지로 삼아 드라이브를 다녀와도 좋습니다.

▲ 금강휴게소 식당에서 본 금강 풍경
▲ 금강휴게소 식당에서 본 금강 풍경

▲ 금강휴게소 화장실에서 본 금강 풍경
▲ 금강휴게소 화장실에서 본 금강 풍경

▲ 덕평자연휴게소 전경
▲ 덕평자연휴게소 전경

▲ 덕평휴게소의 강아지들을 위한 놀이터, 달려라 코코
▲ 덕평휴게소의 강아지들을 위한 놀이터, 달려라 코코

▲ 덕평자연휴게소 내부 정원
▲ 덕평자연휴게소 내부 정원

금강휴게소가 아름다운 자연에 감싸여있다면, 덕평자연휴게소는 예쁜 정원을 대규모로 조성한 휴게소입니다. 국내 최초의 애견테마파크도 있으니,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면 더 즐겁습니다. 아쉽게도 고양이는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밤이 더 아름다운 별빛우주정원, 1km 정도의 산책로와 그 위의 전망대도 덕평자연휴게소의 명물입니다.

일출을 볼 수 있는 휴게소, 옥계휴게소


▲ 해가 떠오르는 옥계휴게소 전경
▲ 해가 떠오르는 옥계휴게소 전경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진 강릉, 동해, 삼척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옥계휴게소에 들러보는건 어떨까요? 옥계휴게소는 강릉시와 동해시 사이에 있습니다. 구슬처럼 맑은 냇가를 뜻하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옥계휴게소의 주변 경치는 예쁩니다. 도직해변부터 망상해수욕장까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새벽에 도착한다면 일출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옥계휴게소 식당에서 본 일출경
▲ 옥계휴게소 식당에서 본 일출경

▲ 옥계휴게소 건물 사이로 보이는 바다
▲ 옥계휴게소 건물 사이로 보이는 바다

옥계휴게소의 건물 사이사이마다 모든 길이 바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에서까지 바다가 보입니다. 옥계휴게소를 설계한 서울시립대학교 이충기 교수에 따르면 건물 창과 휴게소 안쪽의 연못까지 동해의 파도가 비치는 것이 설계 의도라고 합니다.

▲ 옥계휴게소 화장실에서 보이는 바다풍경
▲ 옥계휴게소 화장실에서 보이는 바다풍경

안타깝게도 지금 옥계휴게소는 삼척 대화재의 피해를 입어 바닷가와 전망대로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건물 사이로 일출을 보거나, 식당이나 화장실의 창을 통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식당과 주유소는 정상영업 중입니다. 반대쪽의 동해휴게소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일몰을 볼 수 있는 휴게소, 영종대교휴게소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오후의 서해바다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오후의 서해바다

동해에 일출을 볼 수 있는 옥계휴게소가 있다면 서해에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영종대교휴게소가 있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의 전망대에서는 서해안을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반대쪽에는 정서진 공원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하늘이 더 어두워지면 영종대교의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일몰경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일몰경

▲ 영종대교 휴게소 전경, 뒤쪽에 거대한 곰 조형물이 보인다
▲ 영종대교 휴게소 전경, 뒤쪽에 거대한 곰 조형물이 보인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 부근에 있습니다. 꼭 통행료를 내며 고속도로로 올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휴게소에 올 수도 있습니다.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영종대교 야경
▲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본 영종대교 야경

영종대교휴게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형물인 포춘베어도 있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합니다.

▲ 영종대교 휴게소 세계최대 철제조형물
▲ 영종대교 휴게소 세계최대 철제조형물

1970 복고테마, 통영방향 이천휴게소와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 복고풍으로 꾸며진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 복고풍으로 꾸며진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 통영방향 이천휴게소 1970 세트장
▲ 통영방향 이천휴게소 1970 세트장

한때 전국을 복고열풍으로 휩쓸었던 ‘응답하라‘ 드라마 시리즈를 기억하시나요? 통영방향 이천휴게소와 삼국유사군위휴게소에서는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통영방향에서는 이소룡의 영화 포스터가 있는 극장 간판, 구형 브라운관 텔레비전, 다이얼식 전화기, 옛날 교과서, 물지게 등 1970년 같은 세트장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 이천휴게소에서 포니 모형과 함께
▲ 이천휴게소에서 포니 모형과 함께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간판 디자인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간판 디자인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내부 구조물 디자인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내부 구조물 디자인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문 옆 복고풍 벽화
▲ 삼국유사 군위휴게소 문 옆 복고풍 벽화

이름만 보고 신라가 컨셉일 줄 알았지만,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의 테마는 1970년대입니다. 휴게소 음식점이나 간식매대들의 디자인도 복고풍이고, 종업원들의 복장도 교복입니다. 내부 벽면에 크게 붙은 포스터는 인증샷을 위한 좋은 장소입니다.
군위휴게소 영천방향도 1970년대의 공장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 재미있습니다.

휴게소는 뻔하기만 한 공간이 아닙니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휴게소가 많이 있으니, 이번 휴가에는 이 휴게소들에 한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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