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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가볍게, 볼거리는 풍성하게! 1호선 타고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 5선

작성일 2020.01.02

겨울 방학을 맞이해 1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지하철역 5곳과 역에서 버스로 30분 내로 갈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호선 소요산역


소요산역은 1호선 종착역으로 서울역을 기준으로 편도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 소요산 자재암 (출처: 경기관광공사)
▲ 소요산 자재암 (출처: 경기관광공사)

소요산은 초심자를 위한 한 시간 반 코스부터 산악인을 위한 4시간 코스까지, 본인의 수준에 맞게 선택해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산을 탄다고 걷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소요산 등산 코스에는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 ‘자재암’과 시원한 계곡 ‘선녀탕’도 있어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 허브 아일랜드의 산타 마을
▲ 허브 아일랜드의 산타 마을

‘허브 아일랜드’는 이미 너무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보기 위해서 오는 관광객들도 많죠. 허브밭을 동화처럼 꾸민 관광농원입니다. 캐럴이 흘러나오는 산타 마을, 구멍가게부터 콩나물 교실, 부모님 세대 추억의 장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추억의 거리, 유럽풍으로 꾸며진 베네치아 섬 등으로 구성돼 그 크기가 무려 2~3시간을 봐야 할 정도입니다. 특히 밤에는 불빛 동화축제로 거리가 더욱 화려해져 낭만이 2배가 됩니다.

1호선 인천역


바다를 볼 수 있는 근교 여행지, 인천역은 서울역을 기준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 인천 차이나타운 (출처: 한국관광공사)
▲ 인천 차이나타운 (출처: 한국관광공사)

인천에서 차이나타운을 빼놓을 수 없죠. 인천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마치 중국에 있는 듯 이색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차이나타운 입구 판다 동상과 사진 찍고 현지식 짜장면 한 그릇 어때요? 후식으로 길거리에 파는 중국 전통 음식, 월병 하나 먹으면 해외여행 온 듯 특별한 기분이 느껴질 거예요.

▲ 송월동 동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 송월동 동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송월동 동화마을은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신데렐라, 피터 팬 등 동화 속 장면을 따라 그려진 벽화들이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SNS에 올릴 인생샷을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 인천 월미도 (출처: 한국관광공사)
▲ 인천 월미도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하철 타고 바다를 어떻게 봐?’라고 생각했다면 월미도에 주목하세요! 월미도는 인천역에서 버스 15분, 도보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운행을 시작한 월미도 바다 열차를 이용하면 35분 동안 월미도 곳곳과 인천항, 자유공원 일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 월미도에서 조개구이를 먹은 뒤 좋아하는 노래 틀고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 힐링 그 자체입니다.

1호선 온양온천역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양온천역까지는 서울역 기준으로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 온양온천지구에 위치한 온천탕
▲ 온양온천지구에 위치한 온천탕

온양은 왕이 온천을 즐기러 행차하던 곳으로 유래 깊은 힐링 스팟입니다. 온천탕 10여 개가 몰려 있는 지역인만큼 실리카 성분의 알칼리성 온천, 유황 온천수 온천 등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어 취향에 맞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온양온천 전통시장 입구(출처: 한국관광공사)
▲ 온양온천 전통시장 입구(출처: 한국관광공사)

온천탕들 바로 옆에는 이렇듯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1950년대 오일장이 열리던 옛 장터가 이곳으로 이전해 지금의 전통시장이 됐습니다. ‘맛 내는 거리’, ‘멋 내는 거리’, ‘샘솟는 거리’라는 이름으로 500여 개 가게가 나뉘어 운영되고 있죠. 시장 한쪽에는 국밥집이 모여 있는데, 온천을 즐기고 난 뒤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마시면 몸도 마음도 훈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 온양온천시장 소머리국밥 (출처: 한국관광공사)
▲ 온양온천시장 소머리국밥 (출처: 한국관광공사)

1호선 천안역


사진 스팟이 유난히 많은 천안역까지는 서울역 기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 미나릿길 벽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 미나릿길 벽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미나릿길 벽화마을은 천안역에서 도보 20분, 버스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출발지에서 화살표를 따라 30분 동안 좁은 골목을 걸으며 벽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른 벽화마을과 달리 트릭아트까지 그려져 있어 동행과 도란도란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천안 독립기념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 천안 독립기념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천안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을 이동하면 독립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념관 내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국난 극복사에 관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독립 기념관은 외부 조형물과 산책 공간도 잘 조성돼 있습니다. 한쪽에는 잔디밭이 있어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고, 한쪽에는 단풍나무 숲길이 있어 가을 단풍을 온전히 느낄 수도 있습니다.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는 천안역에서 버스 12분, 도보 27분 거리에 있습니다. 매번 다른 주제의 전시를 여는데, 올해 10월 22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는 <베이징에 부는 바람>을 주제로 중국 작가 2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미술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르는 걸 추천합니다.

1호선 오산역


자연과 바람의 도시 오산역까지는 서울역 기준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 물향기 수목원 (출처: 경기관광공사)
▲ 물향기 수목원 (출처: 경기관광공사)

오산역에서 버스로 17분 거리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은 전국 관광 명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19개의 테마, 1,8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특히, 다른 수목원과 비교해 ‘물’과 관련된 식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걷기 좋은 물향기 수목원,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고 싶다면 꼭 방문하세요!

▲ 오산 궐리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 오산 궐리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산에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바로 오산 궐리사, 공자의 후손이 지은 사찰입니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은 전국에 두 곳뿐입니다. 궐리사 중앙에는 큰 공자상이 있어 그 신비를 더해줍니다. 더욱이 궐리사에는 유생 복장 체험, 색칠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어른도 아이도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다섯 곳의 근교 여행지를 살펴봤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근교 여행으로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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